박근혜 정부는 2013년 민족춤패 '출' 사무실과 단원 두 명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민족춤패 '출'의 전식렬 대표를 연행했다. 문화예술인들은 "공연사업과 국제교류사업을 이유로 일본 등을 방문한 것을 빙자하여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두는 것이며 이러한 사업이 통일부 또는 정부 당국의 허가 없이 진행됐을 리 없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전형적인 조작사건이며 국면 전환용 공안사건"이라고 반발했지만 전 대표는 끝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출'은 더 이상 활동하지 못했다. 몸으로 시를 쓰는 춤꾼들. 몸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일은 화산이 분출하는 것과 같이 감정의 돌파구를 향해 자신의 혼을 내던지는 일이다. 아름다운 몸짓이나 전위적인 형식에만 치우친 춤에 전혀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춤은, 춤을 추는 사람이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