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에 쓴 리뷰다. 나이 어린 티가 난다. 그렇게 많은 리뷰를 써왔지만, 정제되지 않은 언어로 감정에 메몰 돼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는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정치하는 게 싫고, 한나라당이 꽤 마땅치 않았나 보다. 어쩌면 임상수 감독에게 그걸 바랐는지 모르겠다. 나 대신 실컷 저들을 욕을 해달라고. 옛 리뷰를 다시 정리해 소개한다. - 2022년 7월 31일 이동권 화려한 네온사인이 도시의 황제로 등극하는 어두운 밤, 많은 사람의 뜨거운 기대와 억측을 안고 영화 '그때 그 사람들' 시사회가 열렸다. 지난날 밤의 황제로 군림했던 한 인간의 비극적 종말을 통해 유신시대의 역사를 올바르게 정리하고 민주화의 의미를 새롭게 재조명해 보고자 모인 자리였고, 그것은 마치 민중이 새로운 황제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