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말씀처럼 세상은 시끄럽고 불만에 가득 차 잔인합니다. 짙은 어둠 속에서 제가 어디에 서 있는지 예측할 수 없고, 앞을 분간할 수 없을 만큼 흐릿하고 창백한 곳입니다. 온통 내일이란 미래가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이 자식은 두렵지 않습니다. 부모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 뜻을 깊이 받들어 올바르고 당당하게 헤쳐 나아가겠습니다. 항상 준비된 마음으로 숨을 쉬고, 가슴속에 남긴 모든 것들을 선명한 빛으로 떠올리겠습니다. 굳센 팔로 세상을 포옹하고, 어둠 속에서도 맑고 온화한 빛으로 반짝이는 아름다운 별이 되겠습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노래를 듣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부모님.
부모님이 생각나는 노래 - 1부
김영임 - 부모은중경(부모님의 은혜)
억조창생 만민시주님네, 이내 말씀 들어보소 이 세상에 사람밖에 또 있나요, 이 세상에 태어나 신 사람 사람마다, 홀로 절로 낳노라고 거들대며 우쭐대도 불법말씀 들어보면 사람마다 홀로 절로 아니 낳습니다. 제일에 석가여래 공덕받고 어머님전 살을 빌고 아버님전 뼈를 받고 일곱 칠성님전의 명을 받고, 제 석님전의 복을 빌어 석달만에 피를 모으고 여섯달만에 육신이 생겨 열달만삭을 고히 채워 이내 육신이 탄생을 하니 그 부모가 우릴 길러 낼제, 어떤 공력 드렸을까 진자리는 인자하신 어머님이 누웁시고 마른자리는 아기를 뉘며, 음식이라도 맛을 보고 쓰디 쓴것은 어머님이 잡수시고, 달디 단 것은 아기를 먹여 오육월이라 짧은 밤에 모기 빈대 각다귀 뜯을 세라, 곤곤하신 잠을 못다 주무시고, 다 떨어진 세살부채를 손에다 들고 왠갖 시름을 다 던지시고 허리둥실 날려주시며, 동지 섯달 설한풍에 백설이 펄펄 날리는데 그 자손이 추울세라 덮은데 덮어주고, 발치발치 눌러를 주시며 왼팔 왼젖을 물려놓고 양인양친이 그 자손의 엉둥 허릴 툭탁치며 사랑에 겨워서 하시는 말씀이 은자동아, 금자동아 금 이로구나, 만첩청산의 보배동아 순지건곤의 일월 동아, 나라에는 충신동아, 부모님전효자동아, 동네방네위엄동아, 일가친척의 화목동아 둥글둥글 이 수박동아, 오색비단의 채색동아 채색비단의 오 색동아, 은을 주면 너를 사고, 금을 주면 너를 사 랴, 애지중지 기른 정을, 사람마다 부모은공 생각하면, 태산이라도 무겁지 않겠습니다. 아하아 아하아 아하하하 헤나네, 열의열 사십소사 나하아 아하아
진방남 - 불효자는 웁니다
불러 봐도 울어 봐도 못 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불러보고 땅을 치고 통곡해도 다시 못 올 어머니여 불초한 이 자식은 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웁니다. 손발이 터지도록 피땀을 흘리시며 못 믿을 이 자식의 금의환향 바라시고 고생하신 어머님 드디어 이 세상을 눈물로 지은 죄를 엎드려 빕니다.
남진 - 어머님
어머님 오늘 하루를 어떻게 지내셨어요 백날을 하루같이 이 못난 자식 위해 손발이 금이 가고 잔주름이 굵어지신 어머님 몸만은 떠나 있어도 어머님을 잊으오리까 편히 한번 모시리다 오래오래 사세요. 어머님 어젯밤 꿈에 너무나 늙으셨어요 그 정성 눈물 속에 세월이 흘렀건만 웃음을 모르시고 검은 머리 희어지신 어머님 몸만은 떠나 있어도 잊으리까 잊으오리까 오래오래 사세요 편히 한번 모시리다.
현인 - 비 내리는 고모령
어머님의 손을 놓고 떠나올 때엔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 가랑잎이 휘날리는 산마루턱을 넘어 오던 그날 밤이 그리웁고나. 맨드라미 피고 지고 몇 해이던가 물방앗간 뒷전에서 맺은 사랑아 어이해서 못 잊느냐 망향초 신세 비 내리던 고모령을 언제 넘느냐.
신세영 - 전선야곡
가랑잎이 휘날리는 전선의 달밤 소리 없이 내리는 이슬도 차가운데 단잠을 못 이루고 돌아눕는 귓가에 장부의 길 일러주신 어머님의 목소리 아 그 목소리 그리워. 들려오는 총소리를 자장가 삼아 꿈길 속에 달려간 내 고향 내 집에는 정안수 떠 놓고서 이 아들의 공 비는 어머님의 흰머리가 눈부시어 울었소 아 쓸어안고 싶었소.
한세일 - 모정의 세월
동지섣달 긴긴밤이 짧기만 한 것은 근심으로 지새우는 어머님 마음 흰머리 잔주름은 늘어만 가시는데 한없이 이어지는 모정의 세월 아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이 일듯 어머니 가슴에는 물결만 높네. 길고긴 여름날이 짧기만 한 것은 언제나 분주한 어머님 마음 정성으로 기른 자식 모두들 가벼려도 근심으로 얼룩지는 모정의 세월 아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이 일듯 어머니 가슴에는 물결만 높네.
김부자 - 일자상서
아버님전에 어머님전에 눈물로 일자상서 올리나이다 타향객지 직장살이 불효한 딸자식은 주야장천 근심 걱정 떠 날 날이 없으신 우리 부모 만수무강 비옵나이다. 아버님전에 어머님전에 밤새운 마고자를 부치옵니다 회갑에도 못가 봬온 죄 많은 딸자식의 마음인들 편하리까 목이 매인 이 사연 부모님의 용서만을 비옵나이다.
유주용 - 부모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겨울의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 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 나와 이야기 듣는다 묻지도 말아라 내일 날을 내가 부모 되어서 알아보리라.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겨울의 기나긴 밤 어머님 하고 둘이 앉아 옛 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묻지도 말아라 내일 날에 내가 부모 되어서 알아 보리라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겨울의 기나긴 밤 어머님 하고 둘이 앉아 옛 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묻지도 말아라 내일 날에 내가 부모 되어서 알아 보리라
정태춘 - 사망부가
저 산꼭대기 아버지 무덤 거친 베옷 입고 누우신 그 바람 모서리 나 오늘 다시 찾아 가네 바람 거센 갯벌 위로 우뚝 솟은 그 꼭대기 인적 없는 민둥산에 외로워라 무덤 하나 지금은 차가운 바람만 스쳐갈 뿐 아, 향불 내음도 없을 갯벌 향해 뻗으신 손발 시리지 않게 잔 부으러 나는 가네. 저 산꼭대기 아버지 무덤 모진 세파 속을 헤치다 이제 잠드신 자리 나 오늘 다시 찾아 가네 길도 없는 언덕배기에 상포자락 휘날리며 요랑 소리 따라 가며 숨 가쁘던 그 언덕길 지금은 싸늘한 달빛만 내리비칠 아, 작은 비석도 없는 이승에서 못다 하신 그 말씀 들으러 잔 부으러 나는 가네. 저 산꼭대기 아버지 무덤 지친 걸음 이제 여기 와 홀로 쉬시는 자리 나 오늘 다시 찾아 가네 펄럭이는 만장너머 따라오던 조객들도 먼 길 가던 만가소리 이제 다시 생각할까 지금은 어디서 어둠만 내려올 뿐 아, 석상 하나도 없는 다시 볼 수 없는 분 그 모습 기리러 잔 부으러 나는 가네.
설운도 - 잃어버린 30년
비가 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그리웠던 삼십년 세월 의지할 곳 없는 이 몸 서러워하며 그 얼마나 울었던가요 우리 형제 이제라도 다시 만나서 못 다한 정 나누는데 어머님 아버님 그 어디에 계십니까 목메이게 불러봅니다. 내일일까 모레일까 기다린 것이 눈물 맺힌 삼십년 세월 고향 잃은 이 신세를 서러워하며 그 얼마나 울었던가요 우리 남매 이제라도 다시 만나서 못 다한 정 나누는데 어머님 아버님 그 어디에 계십니까 목메이게 불러봅니다.
김건모 - 불효
이런 게 누구나 겪는 일인가요 너무 힘들어요 어느 날 자식을 낳아 길러 보니 알 것 같아요 동그랗게 당신 얼굴 그려보아도 떨어지는 눈물 때문에 번진 종이 구겨 버리고 낡은 사진보고 또 보는 이내마음을 하염없이 서글퍼라 이제는 아무리 크게 불러 봐도 다신 볼 수 없네. 우리 몰래 혼자 흘리시던 눈물이 벌써 깊은 주름이 되어 이젠 내 얼굴에 흐르고 어지럽고 힘든 이 세상 바로살아가라고 혼내시던 그 모습이 그리워 그리워.
부모님이 생각나는 노래 - 2부
오기택 - 아빠의 청춘
이세상의 부모 마음 다 같은 마음 아들 딸이 잘되라고 행복 하라고 마음으로 빌어주는 박영감인데 노랭이라 비웃으며 욕하지 마라 나에게도 아직까지 청춘은 있다 헤이 원더풀 원더풀 아빠의 청춘 부라보 부라보 아빠의 인생 세상구경 서울구경참 좋다 만은 돈 있어야 제일이지 없으면 산통 마음 착한 며느리를 내 몰라보고 황소고집 부리다가 큰 코 다쳤네 나에게도 아직까지 꿈이야 있다 원더풀 원더풀 아빠의 청춘 부라보 부라보 아빠의 인생
이미자 - 친정어머니
연약한 여자 몸이 모진 풍상 겪으시며 고달프고 괴로워도 웃음으로 감추시다 사랑으로 고이 길러 시집 보낼 때 잘가서 잘살라고 돌아서서 눈물짓던 아 주름진 그 얼굴 친정어머니 십 년을 하루같이 비바람에 시달리며 슬프고 서러워도 사랑으로 견디시다 정성으로 고이 길러 시집 보낼 때 잘가서 잘살라고 돌아서서 눈물짓던 아 외로운 그 모습 친정어머니
패티김 - 어머니
어릴때 업어주시던 어머님 모습 꽃같이 곱던 그 얼굴 지금은 늙으셨네 어머니 어머니 우리 어머니 따듯한 사랑으로
우리를 키워주신 어머님 어머님 오래 사세요 울면은 달래주시던 어머님 손길 달처럼 곱던 그 모습 이제는 늙으셨네 어머님 어머님 우리 어머님 한평생 다 하도록 젊음을 다 바치신 어머님 어머님 오래 사세요 오래 오래 사세요
나훈아 - 고향의 어머니
내가 사는 서울이 좋다고 해도 어머님이 계신 곳 내 고향이 더 좋아 아득하게 들리는 기적 소리에 고운 마음 정성껏 가득히 담아 어머님 더운 품에 보내오리다 오고 가는 사람이 많고 많지만 보고픈 건 어머님 그리운 건 어머님 아득하게 들리는 기적 소리는 그리워서 눈물짓는 내 마음인가 성공하여 어머님 편히 모시리라
이효정 - 우리 어머니
긴머리 땋아틀어 은비녀 꽂으시고 옥색치마 차려입고 사뿐 사뿐 걸으시면 천사처럼 고왔던 우리어머니 여섯남매 배 곯을까 치마끈 졸라매고 가시밭길 헤쳐가며 살아오셨네 헤진옷 기우시며 긴밤을 지새울때 어디선가 부엉이가 울어대면은 어머니도 울었답니다 긴머리 빗어내려 동백기름 바르시고 분단장 곱게하고 내손잡고 걸으실때 마을어귀 훤했었네 우리어머니 여섯남매 자식걱정 밤잠을 못이루고 칠십평생 가시밭길 살아오셨네 천만년 사시는줄 알았었는데 떠나실날 그다지도 멀지 않아서 막내딸은 울었답니다.
송가인 - 어머님 사랑합니다
꽃다운 열아홉에 연지 찍고 시집와서 손발이 터지도록 고생하신 어머님 백날을 하루같이 자식걱정에 보낸 한평생 주름진 그 모습이 안타까워요 너무나 안타까워요 어머님 사랑합니다 이 자식 키우시며 가슴엔 멍이 들어 고왔던 그 얼굴이 주름지셨네 이제는 무거운 짐 내려놓고서 편히 쉬세요 언제나 그 정성에 목이 맵니다 너무나 고맙습니다 어머님 사랑합니다 어머님 사랑합니다
인순이 - 아버지
한걸음도 다가설 수 없었던 내 마음을 알아주기를 얼마나 바라고 바래왔는지 눈물이 말해 준다 점점 멀어져가버린 쓸쓸했던 뒷모습에 내 가슴이 다시 아파온다 서로 사랑을 하고 서로 미워도 하고 누구보다 아껴주던 그대가 보고싶다 가까이에 있어도 다가서지 못했던 그래 내가 미워했었다 점점 멀어져가버린 쓸쓸했던 뒷모습에 내 가슴이 다시 아파온다 서로 사랑을 하고 서로 미워도 하고 누구보다 아껴주던 그대가 보고싶다 가까이에 있어도 다가서지 못했던 그래 내가 미워했었다 제발 내 얘길 들어주세요 시간이 필요해요 서로 사랑을 하고 서로 미워도 하고 누구보다 아껴주던 그대가 보고 싶다 가슴속 깊은 곳에 담아두기만 했던 그래 내가 사랑했었다 긴 시간이 지나도 말하지 못했었던 그래 내가 사랑했었다
안성훈 - 엄마꽃
오래된 사진 속에 어여쁜 당신의 얼굴 청춘의 달콤했던 꿈들은 모두 과거로만 남아버렸나 아들딸을 키우시느라 버려야만 했던 것들 후회한 점 없으시다는 나밖에 모를 사람 꽃이 피었네 꽃이 피었네 우리 엄마 젊었을 적에 눈물이 나요 눈물이 나요 나 땜에 변한 것 같아 그래도 온 세상 제일 예쁘다 엄마 엄마 우리 엄마꽃 못난 자식 걱정하느라 뭉그러져버린 가슴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티 낼 수 없는 사람 꽃이 피었네 꽃이 피었네 우리 엄마 젊었을 적에 눈물이 나요 눈물이 나요 나 땜에 변한 것 같아 그래도 온 세상 제일 예쁘다 엄마 엄마 우리 엄마꽃 미안해요 우리 엄마꽃 엄마 엄마 엄마 우리 엄마꽃
장민호 - 내 이름 아시죠
어두운 그 길을 어찌 홀로 가나요 새들도 나무들도 슬피 우는 밤 조심조심 가세요 넘어지면 안 돼요 달님이 그 먼길을 지킬 겁니다 내 이름 아시죠 한 글자 한 글자 지어주신 이름 내 이름 아시죠 가시다가 외로울 때 불러주세요 길 잃으면 안 돼요 꿈에 한 번 오세요 잘 도착했다 말해요 조심조심 가세요 넘어지면 안 돼요 달님이 그 먼길을 지킬 겁니다 내 이름 아시죠 한 글자 한 글자 지어주신 이름 내 이름 아시죠 가시다가 외로울 때 불러주세요 길 잃으면 안 돼요 꿈에 한 번 오세요 잘 도착했다 말해요 길 잃으면 안 돼요 꿈에 한 번 오세요 잘 도착했다 말해요
부모님이 생각나는 노래 - 3부
나훈아 - 울 아버지
내가 내가 가는 이 길은 우리 아버지가 먼저 가신 길 내가 흘린 땀보다 더 많은 땀을 흘리시며 닦아놓은 그 길을 내가 갑니다 이제 또 내 자식이 따라 오겠죠 나름대로 꿈을 꾸면서 물이 아래로 흘러내리듯 사랑은 내리 사랑이라 하시던 말씀 이 나이에 알았습니다 그 사랑 뒤에 흘리신 아버지의 눈물을 이 나이에 알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아 울 아버지 내가 내가 가는 이 길은 우리 아버지가 먼저 가신 길 내가 흘린 땀보다 더 많은 땀을 흘리시며 닦아놓은 그 길을 나도 갑니다 오늘따라 아버지가 그립습니다 떠나가신 빈자리가 너무도 커서 세상이치가 다 그런거다 내 어깨를 감싸주며 하시던 말씀 그 마음을 알았습니다 그 사랑 뒤에 흘리신 아버지의 눈물을 이 나이에 알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아 울 아버지
태진아 - 사모곡
앞산 노을질때까지 호미자루 벗을 삼아 화전밭 일구시고 흙에 살던 어머니 땀에 찌든 삼베적삼 기워 입고 살으시다 소쩍새 울음따라 하늘가신 어머니 그 모습 그리워서 이 한 밤을 지샙니다 무명치마 졸라매고 새벽이슬 맞으시며 한평생 모진 가난 참아내신 어머니 자나깨나 자식 위해 신령님전 빌고빌며 학처럼 선녀처럼 살다가신 어머니 이제는 눈물말고 그 무엇을 바치리까 자나깨나 자식위해 신령님전 빌고빌며 학처럼 선녀처럼 살다가신 어머니 이제는 눈물말고 그 무엇을 바치리까
이태호 - 아버지의 강
아~ 저녁 바람에 억새 울고 강 기슭에 물새 울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아버지의 뱃노래 사랑 하나로 날 키우시고 옛 노래 불러 날 재우셨던 아~ 아버지 불러봐도 대답없이 모른 척하는 아버지의 강이여 저 강을 건너 나룻터에 물새 한 마리 슬피 울면 강 바람에 검게 타신 아버지가 그리워 사랑 하나로 날 키우시고 옛 노래 불러 날 재우셨던 아~ 아버지 불러봐도 대답없이 흐르는 저 강은 아버지의 강이여
진시몬 - 어머니
더 늦기 전에 효도하란 말이 있어요 알았었는데 알고 있었는데 이제와 어찌합니까 아버지 가시고 나서 어머니 혼자 화장 한번 못하셨지요 집 없는 설움에 이삿짐 싸며 흘리는 눈물을 봤는데 그런데 오늘 그런데 오늘 불쌍한 우리 어머니 늦었을까요 아니겠지요 어머니 울지마세요 어머니 사랑합니다 멍들은 지난날을 잊을 수 있나 모질게 견뎌온 세월 외로운 서러움 가슴에 묻고 흘리는 눈물을 봤는데 그런데 오늘 그런데 오늘 불쌍한 우리 어머니 늦었을까요 아니겠지요 어머니 울지마세요 어머니 사랑합니다
금잔디 - 엄마의 노래
섬마을에 한 소녀와 총각선생님 이야기 부엌에서 들리던 엄마의 그 노래 오늘따라 눈물이 납니다 맛나고 좋은건 아니 아니 딸래미 아들래미 키우시며 까맣게 타버린 눈물에 그 세월들을 어떻게 말로 다 할까요 고왔던 봄처녀를 무심히 데리고 간 그 세월이 너무 미워요 철없던 작은 아이가 이젠 나이를 먹었죠 세상살이 힘들어 지치는 날이면 듣고 싶은 엄마의 노래 맛나고 좋은것 아니아니 딸래미 아들래미 키우시며 까맣게 타버린 눈물의 그 세월들을 어떻게 말로 다 할까요 고왔던 봄처녀를 무심히 데리고 간 그 세월이 너무 미워요 그 세월이 너무 미워요
신유 - 우리 엄마
하늘이시여 오 하늘이시여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에 있습니까 한평생 자식 위해 눈물 꽃을 피우신 우리 엄마 돌려주세요 살아생전 자식 위해 가슴 조이시더니 아 그렇게 떠나셨나요 어머니 그 가슴을 안을 수가 없어요 영원히 영원히 가슴에 사랑을 사랑을 묻어주세요 사랑해요 사랑합니다 하늘이시여 오 하늘이시여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에 있습니까 당신은 다 잊은 채 자식만을 위하신 우리 엄마 돌려주세요 어젯밤은 무서리에 춥진 않으셨나요 아 외롭지 않으셨나요 어머니 그 가슴을 느낄 수가 없어요 영원히 영원히 이 자식 사랑을 사랑을 잊지 마세요 사랑해요 나의 어머니 사랑해요 나의 어머니
천재원 - 엄마의 꽃
태양이 뜨면 그늘이 되고 비가 내리면 우산이 되고 나의 그림자 안아 주시다 당신 인생 가는 줄 몰랐네 바쁜인생 돌아보니 항상 그 자리엔 변함없는 당신이 있었네 나라는 꽃을 피우기 위해 당신의 인생은 있었나요 한 평생 고생한 우리 엄마 내가 내가 보답하리라 성공 하여라 기도 하시고 다치지 말라 기도 하시네 상처투성이 안아 주시다 당신 인생 가는 줄 몰랐네 바쁜인생 돌아보니 항상 그 자리엔 변함없는 당신이 있었네 나라는 꽃을 피우기 위해 당신의 인생은 있었나요 한 평생 고생한 우리 엄마 내가 내가 보답하리라 웃게 하리라
정수라 - 아버지의 의자
그 옛날 아버지가 앉아있던 의자에 이렇게 석고처럼 앉아 있으니 즐거웠던 지난날에 모든추억이 내 가슴 깊이 밀려들어요 언제였나요 내가 아주어렸을적에 아버지는 여기 앉아서 사랑스런 손길로 나를 어루만지며 정답게 말하셨죠 그리울 때 이 의자에 앉아 있으면 그때 말씀이 들릴 듯 해요 이렇게 앉아 있는 나를 바라보시며 어머니 눈시울은 젖어 있어요 아버지는 의자하나 남겨놓은채 지금 그 어디로 떠나셨나요 여기 앉아서 나는 꿈을 키워 왔어요 아버지의 체온속에서 따스했던 말씀과 인자하신 미소를 언제나 생각했죠 그리울 때 이 의자에 앉아 있으면 그때 그 모습이 보일듯해요
강산에 - 라구요
두만강 푸른물에 노젓는 뱃사공을 볼수는 없었지만 그 노래만은 너무 잘 아는건 우리 아버지 레파토리 그 중에 십팔번이기 때문에 십팔번이기 때문에 고향 생각나실때면 소주가 필요하다 하시고 눈물로 지새우시던 내아버지 이렇게 얘기했죠 죽기전에 꼭 한번만이라도 가봤으면 좋겠구나 라구요 눈보라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 가보지는 못했지만 그 노래만은 너무 잘 아는건 우리 어무이 레파토리 그 중에 십팔번이기 때문에 십팔번이기 때문에 남은 인생 남았으면 얼마나 남았겠냐 하시고 눈물로 지새우시던 내 어무이 이렇게 얘기했죠 죽기전에 꼭 한번만이라도 가봤으면 좋겠구나 라구요 올해 저의 어무이가요 일흔여섯이되셌습니다 당신의 의지하고는 아무 상과없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한평생을 헤어져서 살아야만 했습니다 도대채 그 이유가 무었일까라고 생각하면 살아온 저는 어쩌면 어무이를 통해서 어쩌면 제가 지금까지 배우 가장 소중하고도 중요한 공부를 한거 같습니다 어무이 오래오래 사십시오 뿐만 아니라 이 지구상이 모든 우리 어무이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 건강하세요 하루 빨리 자유롭고 자유롭게 우리어머님과 같으신 모든 분들께서 고향에 돌아갈수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노래합니다 꼭 한번만이라도 꼭 한번만이라도 꼭 한번만이라도 가봤으면 좋겠구나라구요
김경호 - 아버지
가슴 깊이 묻어도 바람 한점에 떨어지는 저 꽃잎처럼 그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나 돌아갈 수 있을까 날 기다리던 그 곳으로 그 기억속에 내 맘속에 새겨진 슬픈 얼굴 커다란 울음으로도 그리움을 달랠 수 없어 불러보고 또 불러봐도 닿지 않는 저 먼 곳에 빈 메아리 되돌아오면 다 잊으라고 말하지만 나 죽어 다시 태어나도 잊을 수 없는 사람 단 한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나의 두눈이 먼다 해도 난 그래도 그 한번을 택하고 싶어 가슴 깊이 묻고 있어도 바람 한점에 떨어지는 저 꽃잎처럼 그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나 떨어진 꽃잎처럼
이혁 - 아버지
따스한 봄날 함께한 순간 너무 나도 그리워 잘될꺼라고 할수있다고 날 지켜준사람 보고싶어서 꼭 듣고싶어서 기억속을 헤매요 만날순 없지만 아름다웠던 지난 시간이 이젠 추억이되고 당신을 보며 꿈을 키웠던 시절이 그리워 당신을 닮은 남자로 커져가는 나이젠 함께한 약속 지킬 꺼예요 당신이 보여준 그 마음 갖고서 무대에 올라요 날 바라보세요 이 세상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 당신께 불러드릴 나의 이노래 간절히 원했던 지금 이순간 당신을 위해서 노래를 불러요 이세상 누구보다 소중한사람 그곳에서라도 날 지켜주세요 당신이 보여준 그 마음 갖고서 무대에 올라요 날 바라보세요 이 세상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 당신께 불러드릴 나의 이노래 절 안아주신 당신의 사랑 영원히 잊지않을께요!
김진호 - 가족사진
바쁘게 살아온 당신의 젊음에 의미를 더해줄 아이가 생기고 그날에 찍었던 가족사진 속에 설레는 웃음은 빛바래 가지만 어른이 되어서 현실에 던져진 나는 철이 없는 아들이 되어서 이곳저곳에서 깨지고 또 일어서다 외로운 어느 날 꺼내본 사진 속 아빠를 닮아있네 내 젊은 어느새 기울어 갈 때쯤 그제야 보이는 당신의 날들이 가족사진 속에 미소 띤 젊은 우리 엄마 꽃피던 시절은 나에게 다시 돌아와서 나를 꽃피우기 위해 거름이 되어버렸던 그을린 그 시간들을 내가 깨끗이 모아서 오 당신의 웃음꽃 피우길 피우길 피우길 나를 꽃피우기 위해 거름이 되어버렸던 그을린 그 시간들을 내가 깨끗이 모아서 오 당신의 웃음꽃 피우길 피우길 피우길 피우길 피우길 피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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