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이 분분하다. ‘표현의 자유는 무한대로 적용해야 한다’와 ‘반사회적인 표현의 자유는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로 나뉘어 옥신각신이다. 최근 ‘표현의 자유’ 문제로 가장 이슈가 된 곳은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다. 익명으로 운영되는 이 커뮤니티에는 뒤숭숭한 이야기 천지다. 노골적인 전라도 혐오,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무시, 군사독재정권 찬양, 민주화운동에 대한 모멸 등 끝이 없다. 홍어 택배. 입맛 당기는 흑산도산 홍어가 배달 왔다는 얘기가 아니다. 일베 한 회원은 ‘2009년 8월 20일 김대중 전 대통령 입관식에서 이희호 여사가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는 사진’을 올려놓고,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홍어’로, 관을 ‘택배’로 묘사했다.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학살된 광주시민들을 두고는 ‘홍어 말리는 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