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뉴스 동동 391

[영화] 존엄사와 웰다잉을 말하는 ‘나의 사소한 슬픔’ 6월 14일 개봉

존엄사라는 결코 사소하지 않은 죽음과 웰다잉에 대한 이야기로 관객에게 많은 물음을 던지는 영화 ‘나의 사소한 슬픔’이 6월 14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죽고 싶은 언니와 살리고 싶은 동생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카데미상 각색상을 수상한 ‘우먼 토킹’의 원작자 미리암 토우스의 베스트셀러 원작을 바탕으로 존엄사라는 주제를 마주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담아낸다.

[공연] 인천 어린이를 위한 공연예술 축제 ‘아시테지 BOM 나들이’

인천 어린이를 위한 공연예술 축제 ‘아시테지 BOM 나들이’가 6월 8일부터 25일까지 인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 무대에 오를 작품은 극단 즐겨찾기의 , 오! 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의 , 문화예술교육 더베프의 , 극단 수레무대의 , 거꾸로프로젝트의 , 인형극연구소 인스의 , 햇살놀이터의 , (주)교육극단 파랑새의 , 팀 퍼니스트의 다. 아울러 일본 공연 팀인 마슈 앤 케이의 과 미국 출신 예술가인 그레고가 이끄는 그레고 퍼펫의 도 관객을 만난다. ‘아시테지 BOM 나들이’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잡지에 실린 동극으로 출발한 어린이청소년극 100년에 부흥하며 방정환 시리즈도 선보인다. 극단 낮은산의 , 인형극단 아토의 , 극단 문의 의 세 작품이다. 창작집단 탈무드의 는 영종역사관 영종진..

[연극] 자유와 평화 박탈당한 민중의 항거 ‘공연제작소 사람들’의 ‘초대’

자유와 평화를 박탈당한 민중의 항거는 어떻게 될 것인가? ‘결정하지 않으면 결정당하는 순간이 오게 마련이고, 결단했으면 움직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공연제작소 사람들’의 연극 ‘초대’가 5월 25일부터 6월 4일까지 대학로 ‘한성아트홀 2관’에서 열린다. 이 작품은 1950년대 유럽의 어느 마을에서 점령군의 압제에 시달리던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지금 시대에 맞게 새로운 언어로 창작됐다.

[영화] 다양성과 관용의 가치 나누는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이주민, 난민을 비롯해 차별과 편견으로 소외받는 이들과 함께 다양성과 관용의 가치를 나누고자 기획된 ‘디아스포라영화제’가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7시 30분 개막식이 인천아트플랫폼 야외무대 환대의 광장에서 개최한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조민수와 김환 아나운서가 맡는다. 개막 공연에는 완성도 높은 연주력으로 특유의 시원하고 청량한 사운드를 선보이는 4인조 그룹 ‘데이브레이크’가 무대에 오른다. 개막작은 루슬란 페도토프 감독의 ‘어웨이(Away)’가 상영된다. 이 영화는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전쟁의 최전선에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다.

[전시] 김다빈, 김우경 작가의 대화와 사유의 공유 ‘이름 없는 어떤 별’전

신한영아티스트페스타 그룹 공모전에 선정된 김다빈, 김우경 작가의 ‘이름 없는 어떤 별’전이 5월 23일부터 7월 5일까지 신한갤러리에서 열린다. 김다빈, 김우경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신들만의 고유한 조형 언어를 사용해 한 공간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낸다. 각각의 작품들뿐만 아니라 전시를 준비하며 두 사람이 가졌던 대화들 속에서 발견한 그들의 시선과 사유를 글과 사진으로 선보인다.

[영화]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 다룬 다큐멘터리 ‘206: 사라지지 않는’

국가가 은폐했던 한국전쟁 당시 벌어진 민간인 학살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선 시민 발굴단의 여정을 기록한 영화 ‘206: 사라지지 않는’이 6월 개봉한다. 이 영화는 1950년 6월 한국전쟁을 시작으로 1953년 7월까지 약 3년간 추정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된 민간인 학살 사건의 유해 발굴에 초점을 맞춘 다큐멘터리다.

[공연] 청년 밴드들의 록페스티벌 ‘큰소리 페스트(KUENSORI FEST)’

유망주 청년 밴드들을 소개하는 록페스티벌 ‘2023 큰소리 페스트(KUENSORI FEST)’가 5월 20일 오후 6시 홍대 프리즘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K-밴드 5팀 피싱걸스(Fishing Girls), 워킹 애프터 유(Walking After U), 투지(2Z), 초록불꽃소년단(Green Flame Boys), 배드램(BADLAMB)과 일본 록밴드 디럭스 X 디럭스(Duluxe X Deluxe)가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다.

[전시] 요이 하이드로 페미니즘, ‘내가 헤엄치는 이유(Why I Swim)’전

요이 작가의 ‘내가 헤엄치는 이유(Why I Swim)’전이 5월 12일부터 6월 11일까지 대안공간 루프에서 열린다. 요이 작가는 2021년 뉴욕에서 팬데믹과 번아웃을 경험하고 제주도로 이주해 고이화 해녀가 살았던 집에서 언러닝 스페이스를 시작했다. 언러닝 스페이스는 ‘물, 여성, 제주’를 주제로 하는 예술 교육과 돌봄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는 요이 작가가 30년 만에 처음으로 바다에서 헤엄치는 법을 배우고 언러닝 스페이스를 운영하며 이웃 해녀 할머니에게 배우는 삶의 경험에서 출발했다. 이러한 그의 예술 실천은 하이드로 페미니즘에 관한 작가의 연구와 맞닿아 있다. 하이드로 페미니즘은 인간을 개별적 존재가 아닌, 물과 함께 지구의 다른 생명체와 연결된 존재로 바라본다.

[영화] 신성훈 영화감독의 전국 투어 토크 콘서트 ‘짜장면 고맙습니다’

신성훈 영화감독의 전국투어토크콘서트가 개최된다. 첫 콘서트는 4월 28일 오후 6시 인천시에 위치한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신성훈 감독은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 제작 과정과 함께 가수에서 영화감독으로 전향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들려줄 예정이다. MC는 윤혜영 의원이 맡는다. 입장료는 무료다. 참여 문의는 ‘인천 시청자미디어재단에 하면 된다. 한편 신성훈 감독은 ‘짜장면 고맙습니다’로 전 세계 크고 작은 영화제에서 67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한국 단편영화의 위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 영화는 5월 초 개봉예정이다.

[영화] 오랜만에 큰 화면에서 영화 무료 감상 ‘오랜만에 극장에서’

5월 가정의 달 맞아 화제작 6편을 무료로 상영하는 ‘오랜만에 극장에서’ 기획전이 5월 2일부터 16일까지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린다. 상영작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부터 ‘타르’, ‘그녀가 말했다’, 웨스 앤더슨 감독 최근작 3편이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치솟는 물가로 ‘영화관 나들이’를 망설이는 가족 관객들이 ‘오랜만에 극장에서’ 큰 스크린과 풍성한 사운드를 즐기길 바라며 ‘오랜만에 극장에서’를 기획했다.

[전시] 공업용 테이프로 드로잉? 안향희의 드로잉전 ‘족보도 없는 스타일’전

드로잉인데 재료가 좀 남다르다. 연필도 아니고 목탄, 콩테, 펜, 파스텔과도 거리가 멀다. 안향희 작가는 공업용 테이프로 선을 그려 역동적인 화면을 구성했다. 얼핏 보면 낙서 같지만 치밀하게 설계된 선들의 집합이다. 독일 슈튜트가르트에서 활동하는 안향희 작가의 드로잉전 ‘족보도 없는 스타일’전이 오는 29일까지 골든핸즈프렌즈 아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안 작가가 기획자와 아티스트로 참여한 가연지소 레지던시의 결과물이 소개된다. 안 작가의 작품은 전시의 제목처럼 ‘족보’가 없는 듯하다. 공업용 테이프로 짧은 선, 굴러가는 선, 삼각형, 동그라미, 사각형 등을 화면에 가득 채워 색다른 드로잉을 연출했다.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작가의 예술가적 기질이 느껴지는 작품들이다. 안향희 작가는 “이전 전시는..

[공모] 아동문학 작가 등용문 ‘2023 한국안데르센상 작품공모전’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아동문학 작가 등용문 ‘2023 한국안데르센상 작품공모전’이 열린다. 한국안데르센상은 아동문학부문에서 창작동화와 창작동시로 나눠 각각 작품을 접수하며, 접수마감은 5월 12일이다. 시상은 △아동문학부문 대상(1명) 500만 원, 창작동화와 창작동시 각 부문별로 △최우수상(2명) 각 200만 원, △우수상(2명) 각 100만 원의 상금과 부상을 수여한다. 2023 한국안데르센상 작품 접수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공모 요강과 자세한 문의사항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시]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 ‘애즈유어위시’전

뉴미디어 아트 작품을 소개하는 ‘애즈유어위시(As Your Wish)’전이 5월 14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뮤지엄 3층 둘레길갤러리, 디자인랩 1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외부에 시선을 돌리느라 자신을 잊고 사는 현대인에게 잠시나마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이며, 입장권은 무료다.

[전시] 죽음에 대한 고찰 , 두산인문극장 기획전 ‘눈은 멀고’전

생명을 가진 존재로 태어난 인간이 필연적으로 맞이해야만 하는 보편적인 시간의 흐름을 생각해 보는 두산인문극장 기획전 ‘눈은 멀고’전이 4월 19일부터 5월 20일까지 두산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늙어가면서 신체의 모든 기관이 점진적으로 기능을 잃어가는 상황과 주어진 일상 속에서 아득히 먼 감각으로 존재하는 죽음에 대해 고찰한다. 참여 작가는 구나, 장서영, 전명은이다.

[전시] 잉태의 희망을 죽는 그날까지, 이주영 ‘드림스 컴 트루’전

사람은 어느 순간 폭삭 늙어버린다. 그 순간은 바로 ‘꿈을 접을 때’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새로운 삶을 ‘꿈’꾸고, 세상이 좀 더 나아지길 바라며 살아야 할 이유다. 이주영 작가가 얘기하는 ‘꿈’은 그 이상이다. 인간 존재의 가치는 어디에서 비롯하는가? 절망보다 더 슬프고 비참한 건 없다. 꿈으로 인간 존재의 가치를 들여다본 이주영 작가의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전이 4월 30일까지 불일미술관에서 열린다. 이주영 작가는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기 전 자신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리고자 했던 그 순간을 심도 깊게 조명한다. 아이를 잉태하고 ‘태몽’을 꾸었던 엄마의 감정을 오방색으로 화폭에 담아내면서 인간의 의무를 묻는다. 이 작가는 “돌이켜 보니 인생에서 아이가 잉태됐던 그 순간이 가장..

[모집] 작가가 되고 싶다면...웹소설 아카데미 작가 양성 과정 1기 모집

한국전자출판협회에서 ‘웹소설 아카데미 작가양성 과정’ 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 과정은 100% 무료로 진행되며, 창작지원금 및 우수포상 제도를 통해 교육생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1기 모집은 4월 10일부터 4월 23일까지 수강신청 온오프믹스를 통해 진행되며, 교육은 5월 20일 시작해 매주 토요일마다 총 11차수 진행된다. ‘웹소설 아카데미 작가양성 과정’은 새롭게 웹소설 작가가 되고자 하는 신인들과 재출발이 필요한 기성 작가들을 대상으로 웹소설 작가가 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단순히 작가 데뷔를 위한 강좌가 아니라 세계로 나아갈,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스타 작가의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전문 강사의 1:1 맞춤형 강의와 웹소설 전..

[모집] 청년예술인 창업지원 ‘예술플러스창업’ 참가자 모집

청년예술인이 창작자로서의 브랜드 가치와 의미를 탐색해 보고 실제 사업 아이디어를 설계해 볼 수 있는 ‘예술플러스창업’ 교육과정 참가자 60명을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다. 참가신청은 4월 11일 오전 9시부터 25일까지 선착순 마감이며 서울문화재단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총 10회 진행되며, 15명의 우수 참여자에게는 300만 원의 활동지원금과 집중 멘토링 등 창업 준비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한다. ‘예술플러스창업’은 새로운 예술계 스타트업 지원 모델이 청년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활동환경 조성에 도움을 주고, 청년예술인과 문화예술 기획자가 기업을 설립해 경제·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처음으로 도입하는 사업이다. 사업안내와 모집인원 마감 여부 등 자세한 ..

[책] 옛 시와 현대 평양 변화 담은 ‘피양 풍류’ 출간

옛 시를 매개로 과거 평양과 현대 평양의 도시 변화를 담은 역사 탐사서 ‘피양 풍류’가 출간됐다. 이 책은 독자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 평양 사람들도 잘 모르는 평양 이야기를 소개한다. 평양 기생과 함께 흥청망청 벌이는 술판이나 십오야 달밤에 부벽루 달구경, 밤새 즐기는 대동강 뱃놀이 같은 이야기부터 평양의 고지도와 위성사진 구글어스(google earth)로 본 평양의 모습까지 탐사한다.

[영화] 한국계 프랑스 입양아의 가족 찾기 ‘리턴 투 서울’ 5월 3일 개봉

캄보디아계 프랑스 데이비 추 감독이 입양아 친구의 한국 가족과의 만남에 동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연출한 영화 ‘리턴 투 서울’이 5월 3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한국계 프랑스 입양아인 25세 ‘프레디’가 자신이 태어난 서울로 돌아가 한국 부모를 찾는 운명적인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프레디 역은 배우 경험이 전무한 미술 아티스트 박지민이 맡았다. 그녀는 직관적인 캐릭터 해석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신선하고 탁월한 연기를 선보여 화제다. 오광록, 김선영 등이 출연한다.

[행사] 빠뜨린 건 없는가? 노동문학관에서 열리는 ‘제2회노동예술제’

제2회 노동예술제가 ‘빠뜨린 건 없는가?’라는 주제로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충남 홍성에 위치한 노동문학관에서 열린다. 이번 노동예술제에는 노동문학관의 정체성이기도 한 창작 기념시집을 발행하고 시낭송회와 북콘서트를 연다. 또 기념 시집에 수록된 시 중에서 33편을 시화로 재구성해 전시한다. 예술제에서는 제1회 노동예술제의 창작작품과 참여 작가의 창작 이야기 등을 담은 영상 다큐 ‘광천’이 상영되며, 노동문학관이 주최하고 미국 재단법인 효봉재단이 주관하는 ‘제2회 효봉윤기정문학상’ 시상식도 열린다. 효봉윤기정문학상은 일제강점기 카프 초대 서기장 윤기정의 문학과 창작 정신을 기리고자 만든 문학상이다. 이외에도 연대 특강, 노동문학관 벽화 페인팅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드라마] 가족 연습이 필요한 사람들 이야기 ‘핀란드 파파’

가족이란 무엇인지 물음표를 던지는 6부작 로맨스 드라마 ‘핀란드 파파’가 4월 29일 시네마천국 채널에서 방송된다. 채널 시네마천국에서 독점 공개되는 ‘핀란드 파파’는 kt 지니TV 49번, kt스카이라이프 125번, SK Btv 84번, Btv알뜰 242번, LG U+tv 58번, LG헬로비전 994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방영 다음 날부터는 IPTV와 OTT 플랫폼에서 차례대로 VOD 서비스를 진행한다. 시네마천국은 유료 채널이니 가입하지 않은 분은 IPTV와 OTT 플랫폼에서 시청하길 바란다.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가족이자 친구, 첫사랑이었던 ‘우현’마저 사라진 후 홀로 남겨진 ‘유리’는 ‘저녁 식사는 꼭 함께한다’는 독특한 조건의 구인 광고에 이끌려 카페 핀란드 파파로 향한다. ..

[책] 독립영화와 관객이 만나 연대하는 꿈 ‘이방인들의 영화’

대안적, 실험적, 저항적 영화 운동을 벌인 한국 독립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독립영화가 꾸는 꿈과 잠재력을 얘기하는 책 『이방인들의 영화』가 출간됐다. 저자 이도훈은 한국 독립영화는 민중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사회적으로 소외되거나 역사적으로 잊힌 이들에게 이름을 부여해서 관객들의 감각을 재구성하고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갖게 만든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미지의 관객과 만나 우정을 나누고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을 꿈꾼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한국 독립영화가 우리에게서 안식처를 찾고, 우리 또한 한국 독립영화에서 안식처를 찾는 공통적 변화의 순간에 대한 꿈이다.

[책] 계간지 ‘페이퍼 비즈니스 리뷰’ 창간호 출간

종이 산업과 대중의 가교 역할을 할 계간지 ‘페이퍼 비즈니스 리뷰’ 창간호가 출간됐다. 이번 창간호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이야기는 ‘우크라 전쟁 1년, 전장에 핀 종이꽃’이라는 제목의 커버스토리다. 2006년 독일에서 설립된 시민단체 FD(Follding Didactics, 종이접기교수법)의 쥬안 살라스 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자 온라인으로 아이들에게 종이접기를 가르치며 전쟁에 지친 아이들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있다. 살라스 대표의 활동에는 독일 등 유럽의 동료는 물론 세계 각국 종이 관련 기업과 종이접기 교사들이 동참하고 있다. ‘페이퍼 비즈니스 리뷰’ 창간호 목차 · Cover Story-커버스토리 / 쥬안 살라스 FD 대표 인터뷰 · Photo-화보 / 무수골의 봄 · Special Column..

[영화] 다르덴 형제 감독 ‘토리와 로키타’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

다르덴 형제가 연출한 ‘토리와 로키타’가 4월 27일 개막하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에는 다르덴 형제 감독이 최초로 방한해 참석한다. 다르덴 형제는 제75회 칸영화제에서 칸영화제 역사상 최초로 75주년 특별기념상을 받은 감독이다. ‘토리와 로키타’는 남매가 서로에게 보호자가 되어주면서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영화는 5월에 국내에서 정식으로 개봉한다.

[영화] 21살 한인 이민자 이철수 구명운동 ‘프리 철수 리’ 10월 18일 개봉

2건의 살인 용의자로 사형 선고받은 21살의 한인 이민자 ‘이철수 사건’과 그의 구명 운동 다룬 다큐 영화 ‘프리 철수 리’가 10월 18일 개봉된다. 이 영화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10년의 재판 과정을 숨 가쁘게 따라가면서 이철수를 구명하기 위해 거대한 미국 사법 시스템에 맞선 이들의 ‘프리 철수 리’ 운동을 그린다. 21살의 젊은 한인 이민자 이철수는 197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발생한 총격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됐다. 그는 동양인의 외모를 구별하지 못하는 백인 목격자들의 엉터리 증언과 누명으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억울하게 교도소에 수감됐다.

[영화] ‘제10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특별전 주인공은 배두나

상반기 국내외 신작을 개봉 전 소개하는 ‘제10회 마리끌레르 영화제’가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는 제75회 칸 영화제 황금 종려상 수상작인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슬픔의 삼각형’,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을 받은 예지 스콜리모프스키 감독의 ‘EO’,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의 ‘차이코프스키의 아내’, 알랭 기로디 감독의 독특한 코미디 ‘노바디즈 히어로’ 등의 미개봉작과 마리끌레르가 주목하는 한국영화 등 총 20여 편이 상영된다. 특별전에서는 ‘고양이를 부탁해’, ‘공기 인형’, ‘코리아’ 등 오늘의 배우 배두나를 만든 작품들이 상영되고 관련 행사가 진행된다. 제10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관련 구체적인 상영작과 상영 일정, ..

[공연] 유쾌한 창극 뺑파전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

창극의 대중화를 도모하고 보다 많은 지역민에게 새로운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군 순회공연으로 진행되는 뺑파전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가 4월 8일 오후 3시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1981년 처음 만들어진 김일구 명창의 뺑파전은 심청전에서 뺑덕어멈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획기적인 작품이었다. 소리는 지루하고 고루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던 사람들에게 맛깔스러운 해학과 풍자에 넘어가도록 만든 원작은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커다란 감동과 재미를 주기에 충분하고도 남는다. 티켓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무료다. 예약을 하지 못한 관객은 공연 당일 현장에서 좌석권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음악] 의정부 토요일 공연 잔치 ‘문화가 있는 토요일’

의정부시 전체를 플랫폼으로 활용한 찾아가는 공연 ‘문화가 있는 토요일’이 3월 25일부터 4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중랑천, 회룡천, 부용천에서 열린다. 3월 25일 오후 2시 중랑천 신의교 부근에서는 재즈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홍순달 재즈밴드’의 공연이 개최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골목길’,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단발머리‘ 등 유명 대중 가요곡을 재즈로 편곡해 선보인다. 4월 1일 회룡역 회룡천에서는 의정부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짙은 음색의 싱어송라이터 ‘문득’의 어쿠스틱 밴드공연, 4월 8일 발곡역 주변 중랑천에서는 소리꾼 윤현숙과 국악 앙상블의 공연, 4월 15일과 22일, 29일에는 클래식과 아름다운 우리 가곡이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진다. (포스터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