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뉴스 동동 391

[책] 황우석 스캔들로 들여다본 인간사회의 욕망, 장편소설 ‘문두스’

황우석 스캔들을 주제로 한국 사회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들춰낸 김종영 사회학자의 장편소설 ‘문두스’가 출간됐다. 문두스(Mundus)는 ‘세상’이라는 뜻으로, 세상에 만족하지 못하고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지려는 거대한 욕망을 의미한다. 김종영 사회학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저자는 황우석 사태와 황빠(황우석 지지자) 현상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과학자들뿐 아니라 황우석 지지자들도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그의 입장에서는 사회과학적 언어로 도저히 표현될 수 없는 내용이었다. 그는 황우석 지지자의 삶을 순종적인 글쓰기(docile writing)로 표현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장장 18년을 들여 이 소설을 집필했다.

[전시] 신기루로 형상화한 이면, 김민조 ‘당신이 신기루인 줄 알았어’

실제 경험에서 발현된 심상과 정서를 은유적으로 형상화한 김민조 작가의 ‘당신이 신기루인 줄 알았어’전이 6월 28일부터 7월 20일까지 누크갤러리에서 열린다. 김민조 작가는 눈으로 볼 수 없는 이면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대기 속으로 뻗은 빛의 굴절현상에 의해 공중이나 하늘 위에 무언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는 신기루 같은 이미지다.

[음악극] 김말봉 원작 소설 버무리고 각색한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작으로 선정된 극단 수수파보리의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가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한성아트홀1관에서 열린다. 이 작품은 1930년부터 1950년대 말까지 인기를 누렸던 김말봉 작가의 소설 중 몰래 바람피우는 남편이 고행을 겪는 , 청춘남녀의 엇갈리는 사랑이야기 , 1930년대 사회상을 담은 을 1930년대 음악적, 연극적 요소를 버무려 연출한 음악극이다.

[영화] 조선학교와 재일동포의 이야기 ‘제3회 몽당연필 영화제’

분단과 차별에 맞선 조선학교와 재일동포의 이야기를 담은 ‘제3회 몽당연필 영화제’가 6월 24일 홍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는 60만 동포들의 꿈을 안고 일본 전국고등학교 럭비대회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는 조선학교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 일본 내 차별과 탄압 속에서 끝내 통폐합되는 ‘오사카 제4초급학교’의 마지막 기록물이자 학교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 일본정부가 고교무상화 정책에서 조선학교를 배제시킨 것에 맞서 투쟁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이 상영된다. 몽당연필 영화제는 권해효 배우가 대표로 있는 시민단체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이 주최한다. 이 단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발생 후 피해를 입은 재일 조선학교를 돕기 위해 결성됐다. 지..

[모집] 가족 소통 프로그램 ‘빼꼼(Fa:Com)’ 참여 가족 모집

예술을 매개로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 증진하는 가족 소통 프로그램 ‘빼꼼(Fa:Com)’에 참여할 가족을 7월 2일까지 모집한다. ‘빼꼼(Fa:Com)’은 틈 사이로 아주 조금만 보이는 모양이라는 의미로, 가족(Family), 소통(Communication), 공동체(Community)의 합성어다. 제3회를 맞이한 빼꼼은 ‘위대한 만남 :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7월 8일부터 약 한 달간 서서울예술교육센터에서 진행된다. 매주 1번씩 텍스타일 아티스트 정희기와 자투리 섬유를 이어 붙인 조각보 위에 회화 작업을 더한 콜라주 작품을 만들고, 배석민 공학박사와 생성형 이미지 AI기술을 사용한 가족 동화책과 추상화를 만든다. 완성된 작품들은 11월 서서울예술교육센터와 문래동에 위치한 조아제약 본사에서 약 한 달간..

[전시] 신체 움직임 시각화한 정찬민 작가의 ‘행동부피(Mass Action)’전

신체의 움직임을 예술 작업으로 재해석한 정찬민 작가의 ‘행동부피(Mass Action)’전이 6월 16일부터 7월 16일까지 대안공간 루프에서 열린다. 정창민 작가는 자본주의 질서 안에서 소외된 행동을 발견하고 기록해 이를 시각화했다. 예를 들면 천으로 된 8개의 대형 풍선, 선풍기와 모터로 구성된 설치 구조물 ‘행동 부피’에는 64명의 하루가 담겨 있다. 산책, 기도, 커피 마시기, 영어 공부, 라이딩, 영양제 섭취, 다이어리 쓰기 등 소속, 성별, 나이, 이념과 무관한 대중의 개인별 루틴은 각 행동마다 지속한 시간만큼 부피로 환산돼 풍선의 크기를 결정한다.

[공연] 비보이단 갬블러크루 ‘얼쑤, 얼쓰’ 창작 초연

비보이단 갬블러크루가 현대무용단 고블린파티와 공동으로 신작 ‘얼쑤, 얼쓰’를 6월 30일 오후 8시, 7월 1일 오후 4시 두 차례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창작 초연한다. 러닝타임은 약 60분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7세 이상(2016년 이전 출생자)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전 좌석 온라인 사전예약(비지정석)으로 운영된다. 예매는 6월 15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예약을 통해 시작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갬블러크루는 2022년 선발전 본선에서 최종 우승해 1년간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활동을 해왔다. 신작 ‘얼쑤, 얼쓰’는 추임새를 뜻하는 ‘얼쑤’와 지구를 뜻하는 ‘얼쓰(Earth)’를 합쳐 만든 제목이다.

[전시] 반복의 특성 고찰하는 라이젠바우어 작가 ‘반복(Repetition)’전

반복의 특성을 고찰하는 하인리히 라이젠바우어 작가의 ‘반복(Repetition)’전이 10월 29일까지 벗이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 드로잉을 포함한 70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하인리히 라이젠바우어는 1938년 오스트리아에 태어났다. 1986년 구깅의 예술가의 집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연필과 색연필을 이용한 드로잉 작품을 기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한 화면에 나타나는 대상 이미지의 복수성은 그의 작품의 주된 특징이다.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묘사된 대상들은 비슷하지만 같지 않다. 전시 기간에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모두 모두 손가락’은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행위로 어린이가 주변에서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체험을 제공한다. 벗이 미술관의 프로그램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

[영화] 잘못된 모성애와 욕심이 부른 공포 ‘부화’

엄마의 잘못된 모성애와 욕심이 사춘기 자녀에게 주는 영향을 섬세하게 그려낸 영화 ‘부화’가 6월 16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행복한 가정에 집착하는 엄마를 만족시키기 위해 필사적인 티니아가 어느 날 기이한 알을 발견해 부화시키면서 완벽해 보이던 가족의 일상에 균열이 일어나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 호러물이다.

[전시] 한국영화 궤적 소개하는 한국영상자료원 온라인 전시

한국영화의 궤적을 소개하는 한국영상자료원의 온라인 전시가 구글 아트 앤 컬처에서 열렸다. 구글 아트 앤 컬처는 예술작품, 역사 자료, 세계 문화유산 등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는 구글의 비영리 온라인 전시 플랫폼이다. 영상자료원은 2013년부터 온라인 전시를 선보여왔다. 2023년에는 ‘변사, 시대를 증언하는 목소리’, ‘하녀의 집 안으로’, ‘국경을 건넌 액션영화’, ‘한홍 합작의 역사’, ‘영화는 전단’, ‘한국영화 x 포스터 디자인’ 등 9개 전시 콘텐츠를 통해 총 200여 점의 영화 포스터와 사진, 음원, 영상자료 등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구글 아트 앤 컬처 웹사이트 또는 앱, 한국영상자료원 페이지에서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영화] 대규모 국책사업의 민낯 통찰한 ‘수라’ 6월 21일 개봉

20년간 ‘어느 날 그 길에서’, ‘잡식가족의 딜레마’ 등 인간과 비인간 동물의 관계, 생명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온 황윤 감독의 여섯 번째 작품 ‘수라’가 6월 21일 개봉한다. ‘수라’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갯벌의 아름다움을 시네마틱한 촬영과 섬세한 사운드로 구현한 다큐멘터리다. 이 영화는 새만금의 마지막 갯벌 ‘수라’의 시간과 사람, 생명을 7년 동안 기록해 대규모 국책사업의 민낯을 통찰한다. ‘수라’는 새만금 간척사업 이후 현재 남아있는 마지막 갯벌의 이름이다. 본래 이름이 없었으나 그 갯벌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오동필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장이 ‘비단에 새긴 수’라는 뜻의 ‘수라’라는 이름을 붙였고, 현재는 통용되고 있는 이름이다.

[영화] 알프스에서 펼쳐지는 두 친구의 우정 ‘여덟 개의 산’ 7월 개봉

제75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 ‘여덟 개의 산’이 7월 개봉한다. 이 영화는 알프스 ‘아오소타’에서 만나 우정을 키운 두 친구 피에트로와 브루노의 우정과 알프스 산맥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탈리아 최고 문학상인 ‘스트레가상’과 프랑스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상’을 수상한 파올로 코녜티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했다.

[강좌] 한식진흥원 ‘2023년 국내 교사, 강사 교육’ 교육생 모집

한식진흥원이 ‘2023년 국내 교사, 강사 교육’ 교육생을 6월 9일까지 모집한다. 교육 신청대상자는 대학, 고등학교, 문화센터, 요리학원 등에서 한식 강사로 활동 중이거나 강의 경력이 있는 자다. 선발 인원은 총 24명이며, 선발된 교육생은 7월 1일부터 총 9주 동안 52시간에 걸쳐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커리큘럼은 이론·실습·현장탐방으로 구성돼 있으며 강사진은 한식과 식품 분야에 풍부한 지식을 갖춘 전문가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론교육의 주제는 △고문헌 속 한식, △해외 한식 행사 사례, △창의적 교수법, △2023년 한식‧외식 트렌드, △종가음식, △take out, HMR 메뉴 개발, △주류의 관능검사, △외국인 대상 한식 교육 사례, △친환경 제로 웨스트 음식 포장법, △교안 작성법 및 교육자료..

[전시] 헝가리 두 소녀의 80년 ‘나의 하루 이야기-헝가리에서 온 사진’

헝가리의 어린이 문화를 소개하는 ‘나의 하루 이야기-헝가리에서 온 사진’전이 6월 20일부터 8월 10일(목)까지 갤러리 구루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약 70㎞ 떨어진 작은 마을 볼독(Boldog)에 사는 ‘욀제’와 ‘도롯텨’ 두 소녀의 사진으로 지난 80여 년 동안 헝가리 아이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전시 작품은 1872년 개관한 헝가리 국립민족학박물관의 자료다. 헝가리 국립민족학박물관은 다양한 세계 민족학 자료 25만여 점을 소장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전문 박물관이다. 전시장 곳곳에는 사진자료와 함께 헝가리 문화를 직접 경험 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존이 구성된다. 아울러 현재 헝가리 볼독 지역에 살고 있는 소녀 ‘도롯텨’가 할머니로부터 물려받..

[축제] 노들섬에서 비보이를 만나다 ‘서울비보이페스티벌’

댄스 배틀, 힙합 공연, 비보잉 예술놀이 교육, 7가지 스트리트 문화체험 부스가 마련되는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이 6월 3일 노들섬에서 열린다.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선발전은 오후 6시부터 7시 40분까지 잔디마당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며 한국 비보이 위상을 높여 온 엠비크루(MB Crew), 갬블러크루(Gamblerz Crew), 소울번즈(Soul Burnz) 3팀이 각각 공연을 선보이고 평가받는 경연을 펼친다. 사전에 공개모집한 시민평가단 100명의 현장평가 점수가 심사위원단 점수에 합산돼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선발전에는 저지쇼, 한국 및 일본 초청팀 간의 독창적인 움직임이 드러나는 이벤트 배틀 공연도 진행된다. 저지쇼란 댄스 배틀 심사를 맡은 저지(ju..

[강좌] 춘천영화제, 강원영화학교 춘천 수강생 모집

강원영화학교에서 영화 제작 워크숍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강료는 없다. 강좌는 6월 29일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돼 9월 말까지 총 14주 동안 진행된다. 수강 지원은 6월 16일 오후 6시 마감이며, 6월 22일 대면 면접을 거친 후 최종 인원이 결정된다. 한 팀은 약 5명 정도로 두 팀이 구성되며, 워크숍을 통해 각 팀마다 한 편씩 단편영화를 제작한다. 강사는 ‘봄내필름’을 이끌고 있는 장우진 감독과 독립영화계에서 동시녹음 스태프로 활동하면서 단편영화를 연출한 박송열 감독이다. 지원 시 수강신청서와 직접 쓴 단편영화 시나리오(시놉시스나 트리트먼트도 가능)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춘천영화제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문의처는 033-251-3370, ccff@ccff.or.kr이다. 한편 춘천영화제..

[강좌] 깨달음의 미학, 불교미술 온라인 무료 강좌

한국불교연구원이 6월 7일부터 6주간 ‘인도의 불교승원과 불교미술’을 주제로 온라인 무료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에는 세계적 불교미술 권위자인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이주형 교수를 비롯해 한국불교연구원 안성두 연구원장, 상지대학교 심재관교수, 서울대학교 류현정 교수, 금강대학교 김성철 교수, 국립중앙박물관 김혜원 학예연구사, 서강대학교 강희정 교수와 하정민 교수, 일본 다이쇼대학 방정란 교수, 동국대학교 황순일 교수, 명지대학교 최선아 교수가 참여한다. 원효학당 강좌는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두 개의 주제를 줌(Zoom)으로 진행된다. 강좌에 참여하려면 이메일(share@kibs.or.kr)로 사전 수강신청이 필요하다. 강좌 관련 문의는 한국불교연구원 전화 02) 762-562..

[영화] 엔니오 모리꼬네의 영화음악 인생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

세계적인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 인생을 담은 영화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가 7월 개봉한다. 이 영화에는 한스 짐머 음악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왕가위 감독, 메탈리카의 리드 보컬 제임스 헷필드, 퀸시 존스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엔니오 모리꼬네를 말한다. 이 영화를 연출한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은 엔니오 모리꼬네와 영혼의 단짝이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나 발표한 영화 ‘시네마 천국’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명작으로 손꼽힌다. 이후 ‘피아니스트의 전설’, ‘베스트 오퍼’ 등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왔다.

[공연]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즐기는 ‘앙상블 카두시우스 제3회 정기공연’

클래식과 재즈 음악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감각적이고 흥미로운 무대를 선사하는 앙상블 카두시우스의 제3회 정기연주회가 6월 3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에는 △뮤직디렉터/베이시스트 션 펜트랜드 △첼리스트/프로듀서 황윤정 △피아노 강재훈 △바이올린 김홍연 △비올라 에르완 리샤 △비브라폰 크리스 바가 △드럼 석다연이 참여한다. 음악감독 션 펜트랜드는 슈베르트의 ‘즉흥곡’ No.3 in Gb, 말러의 교향곡 5번 ‘아다지에토’, 바르톡의 작품에서 발췌한 테마, 올해 3월에 타계한 재즈 거장 웨인 쇼터의 작품 등 편곡하고 자작한 곡을 선보인다.

[전시] 환경 주제로한 ‘KF XR 갤러리’ 개관전 ‘창백한 푸른 점’전

디지털 공공외교 체험관인 ‘KF XR 갤러리’ 개관전 ‘창백한 푸른 점’전이 10월 27일까지 열린다. XR(Extended Reality)은 확장 현실로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과 가상현실(Virtual Reality), 혼합현실(Mixed reality)을 아우르는 새로운 차원의 초 실감형 기술이다. 전시 제목 ‘창백한 푸른 점’은 미국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이 보이저 1호가 찍어 보낸 지구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저술한 책 제목에서 비롯됐다. 참여작가는 강지영, 김인규, 김정태, 문경원&전준호, 아워레이보, 진기종, 차동훈이다.

[전시] 색을 기록하고 수집하는 박은영 작가 ‘색과 단어의 무게’전

본인을 색을 기록하고 수집하는 박은영 작가의 ‘색과 단어의 무게’전이 5월 24일부터 6월 17일까지 갤러리 진선에서 열린다. 전시 제목에서 무게는 박은영 작가가 색의 질량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다. 박 작가는 색에도 질량이 있다고 생각하며 색이 가진 무거움과 가벼움 사이를 고찰한다.

[전시] 강건 유현경 작가의 교차하는 언어의 시간 ‘double-ended’전

입체와 평면을 오가며 작업하는 강건 작가와 회화를 주 매체로 하는 유현경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double-ended’전이 5월 26일부터 6월 23일까지 누크갤러리에서 열린다. ‘double-ended’는 양 끝이 비슷하거나 앞뒤 구분이 없는 경우를 의미한다. 서로 다른 작업이지만 두 작가의 작업이 결국 개념적으로는 하나의 몸처럼 읽힐 수 있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제목이다.

[영화] 장 자크 아노 연출한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노트르담 온 파이어’ 6월 개봉

2019년 발생한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사건을 다룬 영화 ‘노트르담 온 파이어’가 6월 개봉한다. 메가폰은 에너미 앳 더 게이트, 베어, 불을 찾아서, 장미의 이름 등을 연출한 장 자크 아노 감독이 잡았다. 이 영화는 총 400억 원에 이르는 제작비를 투입해 불길에 휩싸인 ‘파리의 심장’ 노트르담 대성당을 구해내려는 소방대의 사투를 그린 재난 실화 블록버스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