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그 바젤리츠(Georg Baselitz)는 '거꾸로 걸린 그림'으로 유명한 작가다. 그는 1969년도부터 작품을 거꾸로 걸기 시작했다. 재현적이고 내용 중심적인 이전 작품의 특성을 극복하고 회화의 기교성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게오르그 바젤리츠는 독일 신표현주의의 대표 작가다. 그는 강렬한 붓터치와 색채가 두드러지는 그림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형태를 자유롭게 왜곡하고 비틀어 불안정한 심리를 불러일으켰다.
반면 그의 작품 '러시안 페인팅'은 가볍고 투명해 마치 수채화 같은 느낌을 준다. 짙은 색채로 화면을 가득 채웠던 기존의 작품들과는 매우 다르다. 러시안 페인팅은 사회주의 리얼리즘 계열의 그림이나 사진을 보고 작업한 작품이다.
그는 현대미술에 있어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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