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생활과 건강

적정한 카페인 섭취량은 어느 정도?

이동권 2024. 6. 28. 16:41

커피 마시고 있는 이언주 의원


중독은 다 위험하다. 인터넷, 알코올, 담배, 게임, 약물, 마약, 스마트폰 등 모든 것은 중독은 좋지 않은 결과로 치닫는다. 아무리 좋은 취미도, 스포츠도, 여가생활도, 식습관도 중독이 되면 악영향을 미친다.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커피중독'이라고 한다. 직장인 커피중독은 다시 말하면 카페인 중독이다. 카페인은 커피열매를 비롯해 코코아열매, 콜라나무열매, 차나무 잎 등 약 60종에 달하는 식물에 함유돼 있다.

카페인은 적절히 먹으면 피로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여준다. 하지만 카페인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각성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가슴 두근거림, 얼굴 홍조, 구토, 수면장애나 어지럼증, 만성피로, 불면증, 신경과민, 메스꺼움 등을 일으킨다.

한국건강관리협회에 따르면 한 번에 다량의 고카페인을 섭취하면 부정맥, 허탈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때로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카페인 치사량은 1만㎎ 정도.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약 100잔, 에너지음료 130캔이다.

카페인은 성인보다 청소년에게 치명적이다. 전문가들은 육체적, 정신적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카페인 과량 섭취는 불면증, 집중력 저하, 구토, 극심한 흥분, 떨림 등을 일으킨다. 카페인 의존도가 심해지면 성장장애, 행동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그렇다면 적정한 카페인 섭취량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보통 몸무게 1㎏을 기준으로 카페인 2.5㎎을 적당한 섭취량으로 잡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몸무게 50㎏의 경우에 커피전문점 커피 1잔, 에너지 음료 1.3캔, 액상커피 1.5캔, 캡슐커피 1.7잔, 조제커피 2.6봉 정도가 하루 섭취 권장량에 해당되는 수준이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