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로드 치아리(Claude Ciari)는 라디오 방송의 시그널 음악으로 '첫 발자국', '물 위의 암스테르담', '첫사랑의 언덕' 등이 쓰이면서 국내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끌로드 치아리는 11살 때 큰아버지가 인도 여행에서 사다준 기타가 인연이 돼 음악인의 길에 들어섰다. 13살 때 처음으로 큰아버지와 함께 미군부대 무대에 올라 기타리스트로 데뷔했다. 이후 그룹 참피온스의 리드 기타를 맡아 정식으로 프로 연주가가 됐다.
그는 19살 때 어쿠스틱 솔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면서 'Hushabye'라는 곡으로 데뷔했으며, 이듬해 불후의 명곡 'La Playa'(안개 낀 밤의 데이트)를 발표해 세계적인 기타리스트가 됐다.
이 앨범은 1966년 프랑스의 레코드 대상인 ACC디스크 대상을 수상했다.
La Playa는 벨기에 그룹 로스마야스의 곡으로 멤버인 Jo Van Wetter가 작곡했으며, 벨기에에서 히트된 후 샹송으로 리메이크돼 불려지기도 했다. 끌로드 치아리는 1963년 그리스 영화 Ta Kokkina Fanaria의 주제곡으로 쓰인 이 곡을 연주해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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