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엔 바에즈(Joan Baez)의 음악은 따뜻하다. 하룻밤의 위안 같다. 하룻밤의 쉼을 위해 따뜻한 삶의 안식처로 향하는 지친 영혼을 끝내 포옹한다.
반전 평화 가수의 상징인 조엔 바에즈는 1960년대부터 인권과 반전에 대해 외쳐왔다. 한국 비무장지대(DMZ)에서 '반전을 위한 평화 콘서트'를 추진했지만, 지병을 이유로 공연이 무산되기도 했다. 실제 미국에서는 '여전사' 가수의 맨 앞 대열에 조안 바에즈를 세운다.
그녀는 60년대 저항운동의 찬가로 불리는 'We Shall Overcome', 'Poor Wayfaring Stranger' 등 수많은 명곡을 남겼으며, 국내에서는 'The River In The Pines', 'Donna Donna', 'Mary Hamilton' 등으로 두터운 팬을 확보하고 있다.
노랫말로 자신의 주장을 표현했던 밥 딜런과 실천에 더욱 관심이 많았던 조안 바에즈는 그 당시 연인 사이였지만 그런 이유로 헤어졌다는 후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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