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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린카소년합창단(The Glinka Choir) - 지적이고 풍부한 소리의 소년앙상블

이동권 2022. 9. 14. 23:43

글린카소년합창단(The Glinka Choir)


글린카소년합창단(The Glinka Choir)은 부드럽고 깨끗한 음색과 깊고 섬세한 감성으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합창단은 러시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국립카펠라합창단' 소속의 전문 공연단 중 하나이며, 전에는 러시아 황실 왕궁카펠라합창단 소속으로 활동했다.

글린카소년합창단의 역사는 147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합창단은 1476년 설립된 '차르의 노래하는 부제' 합창단에 소속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했고, 1703년 러시아의 새로운 수도 설립 행사에 참가하면서 모스크바의 역사와 함께했다. 

1738년 황후 '안나 이오안노브냐'는 체르니고브느카야 지역의 그루초브에 특별한 학교를 설립했다. 그곳에서는 러시아에서 선발된 20여 명의 소년들이 어른이 된 뒤 '차르의 노래하는 부제' 합창단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래와 악기 연주를 가르쳤다. 전통에 따르면 소년들은 6세 또는 7세의 나이에 학교에 입학한다. 보르트니안스키, 베레조브스키, 다비도브, 파쉬케비치와 같은 훌륭한 음악가들이 이 '소년합창단'에서 교육을 받았다.

사회의 격변속에서 합창단의 이름은 계속 바뀌었지만, 운영은 계속됐고 세계 2차 대전 후 현재의 '글린카소년합창단'으로 활동 중이다. 1991년부터 글린카소년합창단 지휘자는 '블라디미르 베그레조프'가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