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이라는 민족상잔의 비극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철저하게 파괴당한 분들에게 깊은 슬픔과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주피터는 한국전쟁 당시 벌어진 민간인 학살사건의 생존자와 유가족의 증언을 바탕으로 쓴 픽션이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아픈 이야기를 기꺼이 들려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량과 믿음으로 작가의 진정성을 이해하고 발간에 힘써준 <민중의소리>와 소설 속 주인공들의 모티브가 된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나에겐 모두 근사하고 친절한 가족이자 삶의 평화와 안정을 기원해주는 영육의 후견인이다. 어떤 말로도 감사의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