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의 스케치북과 4자루의 싸인펜이 바다여행에 동행했다.
개망나니
바다를 편애하는 중년 남자. 평소에는 얌전하지만 술만 마시면 개망나니가 된다. 동네 망신스러워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뻔뻔하다. 주위 사람들은 개망나니 치다꺼리 하느라 정신없다고 하소연한다. 울화병으로 속이 썩을 대로 썩어 제 명을 못 산다는 얘기가 소문으로 전해진다.
갈매기
개망나니가 떠나는 여행에 동행하는 친구. 긴 날개를 쭉 펴고 끼룩끼룩 소리 내며 난다. 개망나니는 갈매기처럼 높이 올라 멀리 보고 싶어 한다.
바다
개망나니에게 지혜를 주는 스승. 넓고 푸른 품을 자랑한다. 개망나니가 사색에 빠질 수 있도록 처연한 파도 소리를 내 최면을 건다.
해변
개망나니가 쉴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치료사. 모래, 갯바위, 알록달록한 조개껍데기와 함께 산다. 개망나니는 이곳에 누워 비릿한 냄새를 즐긴다.
바다살이와 여행 친구들
개망나니가 독자와 수다 떨고 싶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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