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청동 진입로를 걷다 독일 출신의 평면 작가 5인 에버하르트 하베코스트, 프랑크 니체, 타트야나 돌, 토랄프 크노프로흐, 슬라보미르 엘스너의 전시회를 보게 됐다.
전시 카탈로그에는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작가'라고 쓰여 있었지만, 이들은 세계 화단에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있는 작가였기에 '정말 국내에 처음이야'라는 의아심이 들었다.
토랄프 크노프로흐의 그림은 매우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그의 작품을 자세히, 하나하나 바라보면 일상에서 애써 찾아내야 보이는 풍경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
그는 우리 일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사물이나 풍경을 주제로 회화 작업을 한다. 특히 드레스덴 주변의 환경을 작품의 주요 소재로 삼는다.
토랄프 크노프로흐는 심미적인 눈으로 풍경을 관찰하고 그림으로 옮길 이미지를 사진에 담은 다음 그것을 회화로 변형한다. 3차원 공간의 풍경이 2차원 평면으로 바뀌면서 구조적인 추상으로 변화된다. 그 결과 그의 작품들은 뚜렷한 형상을 가지고 있지만 색채와 형태, 구성에 대한 작가의 고민들이 스며들어 있어 추상적인 느낌을 준다.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영향을 받은 듯하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영국의 화가이자 사진작가다. 사실성을 추구하는 작업을 했으며 작품의 주제는 자전적 내용을 담고 있다. 일러스트레이션, 무대 디자인 작업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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