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거리를 무심코 지나치다 보면 절대로 발견할 수 없는 비석이 하나 있다. 도로의 기점과 종점, 경과지를 표시하는 도로원표다.
광화문 동화빌딩 앞에서 시청 쪽으로 걸으면 신한은행 한국금융박물관 앞 광장에 도로원표 돌비석을 만날 수 있다.도로원표는 방위를 나타내는 12지신 부조로 꾸며져 있으며, 지역과 지역 사이의 거리를 표기하는 기준점으로 쓰인다.
서울시는 지난 1997년 현재의 위치에 도로원표를 세웠고, 2002년 월드컵을 맞아 광장을 새롭게 조성했다.
도로원표는 도로법 제3조에 따라 도로의 부설물로 정해져 있지만, 설치에 대한 의무나 규정은 없다. 일제강점기 때 세종로 광장 중앙(현재 이순신 장군 동상)에 설치했으나 1935년 '고종 즉위 40년 창경기념비각'으로 옮겨졌다. 그리고 1997년 광화문 네거리에 새로 제작 설치했다.
'이야기 > 생활과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물도감에 들국화라는 꽃은 없다 (0) | 2022.09.25 |
---|---|
황사는 흙먼지가 하늘을 뒤덮는 현상 (0) | 2022.09.22 |
쑥, 마늘, 소금, 식초, 생강, 솔잎 등 모든 것이 약탕의 재료 (1) | 2022.09.21 |
이 인형 알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인형 (0) | 2022.09.21 |
추석에 먹는 밤단자, 박나물 그리고 토란국 (0) | 2022.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