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이 깊어지면, 집 안은 늘 분주해진다.
무거운 배추가 쌓인 포대. 굵은 무와 갓, 마늘과 고춧가루가 들어 있는 바구니들.
그 모든 것이 곧 한 계절을 담은 향기와 색으로 집 안으로 들어온다.
김장은 단순한 저장의 행위가 아니다.
그 안에는 시간을 붙잡아 두려는 마음, 가족과 이웃을 생각하는 정성 그리고 지나온 계절의 기억이 함께 담겨 있다.

아름다운 김장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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