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샨(Ben Shahn)은 경제 공황기 때부터 냉전 시기에 이르는 기간 동안 미국을 대표하는 '사회적 리얼리즘' 작가로 활동했다.
그는 1930년대에 대공황기의 미국미술을 주도하면서 도시 빈민층과 민중의 고단한 삶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미국 사회의 변화를 꾀했다. 1940년대 이후에는 내용과 형식적인 면에서 '사회적 리얼리즘'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작품을 선보였다. 내용적으로는 노동자나 빈민의 삶에서 벗어나 인간의 보편적 휴머니즘의 가치관을 드러내는 방향으로 폭이 넓어졌고, 형식적으로는 리얼리즘에서 벗어나 실험성과 추상성을 수용해 나갔다.
벤샨이 평생 변하지 않은 것은 사회와 인간에 대한 냉철하고 따뜻한 시선을 작품에 담아낸 점이다. 그는 시대에 대한 역사적 증언으로서의 미술, 소외되고 약한 자들을 위한 기도의 미술, 인간에게 행복을 주는 미술을 주창하며 민주와 인권, 평화를 외쳤다.
그는 회화, 포스터 디자이너, 삽화가, 사진가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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