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소리꾼 우지용 명창의 창작판소리 ‘자유시참변’
2026. 2. 28. 16:06ㆍ문화예술뉴스 동동

소리꾼 우지용 명창이 자유시참변에 담긴 이념 갈등, 인간의 선택, 혁명의 비극성을 판소리라는 전통 예술 형식으로 복원한 ‘자유시참변’이 3월 14일 오후 3시 서울흥사단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아니리, 발림, 소리를 통해 홍범도, 이동휘를 비롯한 실제 인물들의 사상과 고뇌, 고려파·상해파·적군파 사이의 첨예한 이념 대립, 그리고 혁명이라는 이름 아래 희생된 이름 없는 병사들의 목소리를 입체적이고 감정적으로 풀어낸다.
자유시참변은 일제강점기 당시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간의 갈등이 표출된 사건이다. 1920년 일본군이 간도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대량 학살을 벌인 이후 독립군은 러시아 연해주에 집결했다. 그 과정에서 독립군 내부가 사회주의 계열(이르쿠츠크파·상해파 등)로 분열되며 지휘권 다툼이 일어났다. 러시아는 독립군의 무장해제를 요구했고 일부 독립군이 이를 거부하면서 강제로 무장해제를 시도해 독립군 수백 명이 사망·부상·포로로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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