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뉴스 동동

[전시] 한국사 속 여러 형태의 소리를 탐구하는 ‘범피중류 - 오래된 공명’전

이동권 2024. 9. 4. 15:29

범피중류 - 오래된 공명 포스터



독일, 프랑스, 한국 예술가 유르겐 슈탁, 박가빈, 임형진, 용해숙, 해미 클레멘세이츠가 한국사 속 여러 형태의 소리를 탐구하는 ‘범피중류 - 오래된 공명’전이 9월 6일부터 10월 5일까지 대안공간 루프에서 열린다.

‘범피중류(泛彼中流)’는 배가 넓은 강이나 바다 중간에 둥둥 떠 있다는 뜻이다. 심청가에서 아버지의 눈을 띄우고자 공양미 삼백석에 제수로 몸이 팔린 심청이가 배를 타고 인당수로 죽으러 가는 대목이다. 

이번 전시는 설치, 조각, 사진 외에도 음악, 연극, 판소리와 같은 소리 기반의 공연 예술까지 아우르며, 한국 근현대사는 물론 개인과 집단의 무의식 깊숙한 곳까지 닿는 소리의 다중 음악으로 교차된다.

 

퍼포먼스 일정

9월 6일(금) 오후 5시: 판소리 개막 공연, 박가빈
9월 20일(금) 오후 7시: 실험음악 퍼포먼스, 박가빈(+고수 신동선) + 해미 클레멘세비츠
10월 4일(금) 오후 7시: 콜로이드 사운드 랩(연극 퍼포먼스), 임형진 + 테아터라움 철학하는 몸 (+ 퍼포머 허지윤)
10월 5일(토) 오후 3시: 콜로이드 사운드 랩(연극 퍼포먼스), 임형진 + 테아터라움 철학하는 몸 (+ 퍼포머 허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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