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으로 공동의 감각을 탐구하는 현대무용 ‘Zzz’가 10월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매일 오후 2시(월요일 제외)에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대학로극장 쿼드가 ‘창작초연 중심 1차 제작·유통극장’으로서 올해 선보이는 총 3편의 제작공연 중 두 번째 라인업인 황수현 안무가의 신작이다.
‘Zzz’는 대사 없이 움직임과 소리로 3시간으로 구성됐다.
황수현 안무가는 관객이 극장 안에서 지극히 사적인 영역의 ‘잠을 자는 행위’를 하며 적극적으로 공동의 감각을 구성하는 퍼포먼스에 동참하도록 한다. 안무가를 포함한 퍼포머 7명의 움직임과 사운드 아트로 관객들을 잠자는 행위로 인도한다.
무대와 객석은 구분이 없으며, 관객들이 편하게 앉거나 누울 수 있게 무대를 구성했다. 관객은 신발을 벗고 극장에 입장하며 무대 위에 누워 각자 집중하고 싶은 감각에 몰입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Zzz’는 쿼드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4만원, 예술인·청소년·만 65세 이상 2만 8천원, 장애인 국가유공자 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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