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애벌레(The Very Hungry Caterpillar)’는 에릭 칼(Eric Carle)의 대표작이다. 1969년 첫 발간돼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았다.
줄거리는 이렇다.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배가 고파서 아무 음식이나 닥치는 대로 파먹는다. 월요일 사과 1개, 화요일 배 2개, 수요일 자두 3개, 목요일 딸기 4개, 금요일 오렌지 5개를 먹다가 토요일에는 더 이상 과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인간의 음식까지 먹는다. 결국 배탈이 나지만 일요일에 자기 분수에 맞는 음식(나뭇잎)을 찾아내 먹고 만족한 뒤 예쁜 나비가 된다.
에릭 칼은 풍부한 감수성과 놀라운 상상력을 자랑하는 작품을 발표해 왔다. 티슈페이퍼를 활용한 콜라주 기법은 남녀노소 모두가 반할 만큼 독창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그는 다양한 동물들과 꽃과 나비, 해와 달, 별과 무지개 등의 소재로 자연에 대한 아름다움과 생명에 대한 소중함, 성장과 극복 등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대표작으로는 ‘배고픈 애벌레’를 비롯해 ‘갈색곰아, 갈색곰아, 무엇을 보고 있니?’, ‘아빠, 달님을 따주세요’, ‘파란 말을 그린 작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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